때가 있는 법
어제 아침은 Hold 해둔 일 몇 개를 안은 채 붕 뜬 상태로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후가 되자 미뤄둔 일 하나를 자연스럽게 시작했고 꽤 많은 걸 해냈다.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미적거리는 데는 이유가 있고, 그걸 믿고 기다려 주면 때가 되어 하게 된다.
이게 자기 자신을 믿는다는 걸까.
그 일만큼은 일정과 야망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누구를 위해 왜 하는지를 잊지 않고 하루 한두 시간씩 꾸준히 해나가려 한다.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을 중심에 두고, 한 발자국씩.
다른 일들도 함께 해나갈 것이다.
진심이 닿는 한 가지에 몰입하는 것도 좋지만, 그게 뚜렷하지 않다면 에너지를 나눠 몇 가지를 조금씩 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식이다.
병렬 진행은 의외로 큰 힘을 지닌다.
큰 열망과 All-In은 때로 실망과 좌절, 멈춤을 부르기도 한다.
넓게 보고, 왜 하는지를 생각하며, 부담 없이 시작해 꾸준히 이어가는 것. 그 리듬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