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5센티, 그리움의 손실
'초속5센티'를 봤다.
스토리 전반을 이루는
볼 수 없고 전할 수 없는 안타까움, 애절함, 간절함, 그리움의 정서.
너무나 오랫만에 느껴보는 감성이었다.
수십 년 간 어딘가 묻어둔 감정이 화면을 뚫고 나왔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영상 통화나 채팅으로 소통 가능한,
SNS 게시글과 프로필 업데이트로 항상 연결된 느낌을 받는
요즘의 시대엔 탄생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늘 연결된 세상을 얻는 대신
우리는 이토록 애틋한 마음과 그리움의 정서를 조금씩 잃어버린 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