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예민함이다
아름다운 말은 벼려지지 않은 칼과 같다
진짜 언어는
부드러운 위로가 아니라
단단한 진실을 겨누는 예민함에서 온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시작은 이미 길을 잃는다
모든 문장은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깎아내는 고통을 견뎌야 비로소 빛난다
끝까지 홀로 파고드는 사람만이
시대의 고요를 꿰뚫는 예리함을 가진다
결국 남는 것은
화려한 수식이 아니라
스스로 증명해 낸 단 하나의 단단한 태도다.
- 앤 카슨
몸도 마음도
글도 그림도
관계도 생각도
군더더기를 최대한 제거해보자.